스카이커뮤니티의 ‘취업동스쿨’ |
스카이커뮤니티(대표 나준규)가 이러닝 플랫폼 동스쿨에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을 적용한 학습서비스를 시작한다.
‘거꾸로 수업’ 혹은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동료교수법을 개발한 하버드대의 에릭 마져 교수가 창안한 아이디어다. 대학 교육에서 실험적으로 적용되다가 2007년 콜로라도주의 우드랜드 파크 고등학교의 두 교사가 처음으로 중등교육에 도입하고 나서 영미권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이스트와 울산과기대를 시작으로 서울대에서도 도입했다.
스카이커뮤니티의 ‘취업동스쿨’ |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수업은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플립러닝 은 이러한 형식을 거꾸로 하여 온라인으로 미리 강의를 듣고, 강의실에서 학습자간 학습 활동을 하는 새로운 수업 방식이다. 실제로, 학습자가 눈으로 보고 듣기만을 하는 경우 10% 학습효율을 보인 반면, 설명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경우 90%의 학습효율을 가져다 주었다. 또한 동료 학습자들의 상호 평가를 통해 학습자는 자신의 학습경과를 다른 학습자들의 결과와 비교하고 벤치마킹(benchmarking)하기 때문에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스카이커뮤니티의 ‘동스쿨 플랫폼’은 바로 이 플립러닝 시스템을 온라인, 특히 모바일에 최적화 되도록 구현했다. 기존의 플립러닝 방식은 인터넷 강의를 듣고 강의실에서 학습자간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동스쿨 플랫폼은 이런 활동들도 시공간의 제약이 없도록 온라인에서 가능하게 했다.
스카이커뮤니티의 ‘영어동스쿨’ |
동스쿨은 단순히 동영상강의를 보고 단답형의 문제를 풀어보는식이 아니라, 서술형의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학습자들은 자신의 말로 설명을 해야 한다. 제대로 답변을 했을 경우에만 다른 학습자의 답변을 볼 수 있다. 또한 서로간에 평가를 할 수 있고 교수자의 맞춤 피드백도 가능하다. 설명을 잘하면 포인트와 아이템을 받는 등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이 가미된 동스쿨에서 재미있게 몰입해서 공부할 수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이 적용된 참여형학습시스템 |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하던 이 모든 활동을 동스쿨은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까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현재 영어동스쿨, 중어동스쿨, 일어동스쿨, 취업동스쿨, 공시동스쿨, 자격동스쿨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가고 있다. 앞으로 개발동스쿨, 수능동스쿨 런칭 등을 비롯하여 스터디카페 제휴와 직영점 운영을 통해 O2O교육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스카이커뮤니티의 김정진 CTO |
동스쿨(同School) 플랫폼은 同(무리동,함께동)의 “입(口)이 하나(一)가 된다”라는 한자풀이처럼,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하고 참여하는 공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스카이커뮤니티의 김정진 CTO는 “영어동스쿨 잉터뷰의 경우 일년도 안되어 65,000건의 학습자 답변을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NIPA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줄 정도로 기록적인 수치들을 보여주고 있다” 며, “대부분의 국내 이러닝 업체들이 유명강사와 홍보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럴경우 해당 강사가 경쟁사로 이직하면 주가가 휘청거리고 매출이 떨어진다. 국내 이러닝 업체들이 해외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이다. 동스쿨은 차별화된 교육 기술로 승부하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이러닝 플랫폼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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