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카+러닝과 S-헬스 앱이 보이는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2’ |
삼성전자 (1,124,000원 23000 -2.0%)가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를 1일 공개하면서 기어S2에 탑재될 앱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기어S2용 앱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건강 앱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결제 등의 앱이 기어S2의 핵심 앱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어S2는 전작인 기어S와 같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모바일 OS ‘타이젠’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마트워치다.
타이젠은 고성능 모바일 웹을 구축할 수 있는 ‘HTML5’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OS라는 점에서 시장만 커지면 기어S2용 전용앱 개발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HTML5기존에 제작된 앱에서 약간의 전환작업만 거치면 타이젠용 앱으로 변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원형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앱 개발을 위한 타이젠 SDK를 배포하며, 타이젠용 앱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달 열린 ‘갤럭시 언팩 2015’에서 공개한 기어S2의 이미지에서는 S-헬스, 나이키+러닝 등 피트니스 앱과 문자, 통화, 일정관리, 녹음 등 기본적인 앱이 등장했다. 항상 손목에 차고 다니는 시계 인만큼 건강 기능을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앱은 물론 무료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를 비롯 무료 주차장 안내서비스 ‘파킹박’, 오늘의 추천메뉴나 요리법 안내 앱 ‘이밥차’, 골프거리 측정앱 ‘골프 나비’, 토익 영단어 암기장 ‘잉카 보카 워치’ 등도 기어S용으로 나온 만큼 기어S2용 전환도 큰 문제는 아니라는 관측이다.
기어S2는 NFC를 탑재해 NFC 방식의 삼성페이도 지원할 전망이다. 삼성페이의 최대 강점인 마그네틱보안전송 기술을 채택할지 여부가 기어S2 흥행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타이젠 스마트워치 앱 마켓인 ‘기어 앱스’에는 4000개 앱이 등록돼 있어, 이들이 원형 디스플레이용으로 전환되면 기어S2는 시작과 함께 수천 개의 앱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젠용으로 앱을 개발하는 것은 큰 무리가 필요한 작업은 아니다”라며 “기어S2는 시작과 함께 다양한 앱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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